“부산신항 ‘화물차전용주차장’, 대전·호남 컨테이너터미널 ‘절실’”

 

(주)한타특수운송(대표 김영기)은 차별화된 물류서비스와 시스템으로 선진물류의 선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창립 20주년을 목전에 둔 이 회사는 경기 의왕·세종, 충남 금산·아산, 전남 광양 사업소를 설치하고 전국 물류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부산 신항 북컨테이너 배후 단지에 보세장치장을 설립하는 등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김영기 대표는 부산북항과 신항만의 화물차 전용 공영주차장 설립을 주장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물류시스템 구축을 주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화물협회 이사인 김 대표는 “물류선진화를 위해 개발한 신항의 경우 화물차 전용 주차장이 없어 매연과 함께 돈이 날아가고 있으며 대형화물차의 불법 주차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유발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해상에는 배가 정박할 부두시설이 있지만, 육상에는 주차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부산신항에는 화물차 휴게소가 주차장 역할을 병행하고 있지만, 주관청에서 운영하지 아니하고 민간 업체에 위탁 운영을 하는 폐단에서 발생하는 일부 영리 목적으로 한정되어 운영하므로 투명성이 결여되며, 모든 화물 운전자가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물 주차장 본연의 목적에 변색되는 실정이다.

부두 내부 차량정체와 도로 무단주차 등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화물차 디젤 연료로 인한 환경오염도 심하다. 기사들이 트레일러 등 대형화물차로 출퇴근하거나, 이동함에 따라 도로 훼손과 도심지 정체, 대형사고 유발 등 문제점도 많다.

김 대표는 “화물주차장을 지금이라도 만든다면 유류비가 절감되고 도심지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기에 사회적 비용도 줄이고,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의 신항 선석 증축공사와 함께 완전공영주차장도 함께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 충청 지역과 호남 지역에 내륙 컨테이너 터미널(ICD)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민영이 아닌, 국가가 컨테이너 터미널을 만들고 지속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현재 부산항을 기점으로 충청 지역과 호남 지역을 편도운송(Round 운송)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내륙 컨테이너 터미널의 물류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또한 공차 운행의 최소화로 유류비 및 물류비용의 절감으로 대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며,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는 장기적인 물류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선사, 화주, 운송사, 터미널 등 물류 주체 간 정보 공동 활동과 업무 효율화, 전자적 업무처리 등을 지원하는 정부 차원의 협업서비스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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