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3G 모듈 공급받아 비상 시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로 실시간 음성통화 신고 가능

 

공공화장실 묻지마 범죄 이후 전국적으로 각 시, 도, 구청별 공공 화장실에 응급비상벨 설치 의무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공공화장실 응급비상벨 설치 의무화는 화장실 내에 부착된 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과 부저가 울리도록 하고, 자동적으로 관할지역 경찰서나 파출소 지구대로 신고가 접수되도록 하는 등의 신고기능을 강화하라는 것을 핵심 골자로 한다.

이런 가운데 ㈜더난(대표 김택용)은 KT와 손잡고 3G 모듈을 공급받아 새로운 형태로 업그레이드된 음성통화 화장실 비상벨 시스템(VM112)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더난에서 선보인 SMS방식 화장실 비상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해당 시스템은 허위신고나 오작동에 의한 불필요한 출동을 방지하기 위해 호출현장과 직접 연락이 가능한 음성통화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음성통화 모뎀이 관할서로 직접 전화를 걸어 신고자와 음성통화가 가능하고, 화장실 입구의 경광등과 부저가 울리면서 외부인에게 도움을 요청함과 동시에 인근 순찰차로 SMS 문자 메시지 신고가 접수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경찰서와 연계, 24시간 모니터링 위치 알람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비상 시 호출을 누르면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에 설치된 3G모듈 수신기를 통해 연결된 PC의 맵 기반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DB)화된 호출정보를 이용해 시간, 날짜, 장소별 호출 건수를 그래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계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범죄 빈도가 많은 지역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무정전전원장치(UPS) 기능의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배터리 교체관리가 필요 없이 정전 발생 시로부터 복구시점까지 자체 전원만으로 작동 가능하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서초구청 관할 공원화장실과 유선전화라인 공사가 어려운 산악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국립공원 내 공공화장실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며, 예산에 맞춰 추가적인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에서 살인 등 강력범죄를 비롯한 성추행, 몰래카메라 등 혐오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국내최초로 음성통화 기능을 탑재한 화장실 비상벨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공공화장실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 및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난의 공중화장실 음성통화 비상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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