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숲, 동물을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명랑한 색깔을 입혀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 자신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세상과 소통해 나아가고 있는 주인공이 이혜임 작가다.

노루도시습격

자신의 가슴속에서 표현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를 화폭에 담고 있는 이혜임 작가는 인생을 향한 긍정성과 천부적인 밝음, 행복에 대한 추구는 인생을 아름답게 살고 싶다는 꿈을 그림으로 승화 시켰다.

사랑의힘 - 코끼리

작품을 보면 원시림 자연 안에 얼룩말, 곰, 코끼리와 같은 동물들을 배치해 놓으며 숲과 나무 동물들이 가볍고 명쾌하다. 자연 속에서 건져 올린 기쁨과 풍요로움을 보면서 성찰하는 삶의 가치와 환희, 자연의 아름다움, 적절한 균형미와 조화가 느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희망을 생각하고 그 희망은 미래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한다.

태양이 좋아 - 부엉이

2016 한국구상대제전 - 예술의전당, ‘we are animaller 2016’, 2009 KIAF(COEX 태평양홀) 등 아트페어 및 부스전 23회와 개인전 12회에서 보듯 그 열정을 짐작할 수 있다. 이혜임 작가는 “작가들 중에는 자기들 세계에 갇혀 있는 이들이 있어요. 견고한 자아의 껍질을 만들어 놓고 그 틀에 자신을 가두는 거지요. 그래서는 신선한 변화를 그림 속에 표현할 수 없어요.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의지, 틀을 깨는 용기가 있어야 오히려 자신만의 색깔, 고유성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감상자들과 소통을 하며 함께 공유해야 하지요”라고 말했다.

나 잡아 봐라 - 너구리

마음의 평화를 전달하여 정신이 맑게 정화되고 그림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는 이혜임 작가의 말처럼 그녀의 작품을 통해 인식의 깨어짐, 변화, 통찰 등 자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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