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생 지역 위해 참된 의료서비스를 펼칠 것”

경북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에 위치한(의)산동의료재단(이사장 박순봉)은 청도지역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복지 증진에 관심을 쏟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곳은 청도군 금천면 매전면 운문면 주민들이 이용하고 외래 진료와 입원진료를 병행하며 양·한방 협진해 환자를 진료한다. 특히 노령화 시대를 맞아 농촌지역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2층 50평 규모의 ‘노인주간보호시설’을 갖춰 헬스장, 로딩베더, 온몸 맛사지운동 장비와 고려수지침 및 숙뜸 등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 전용버스로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오·벽지까지 무료운행을 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00년 청도군의회 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의약분업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금천, 운문, 매전 등 3개면 주민들의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2001년 재단을 설립하고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과거 의약분업으로 주민들이 병원이나 약국을 가도 치료를 받거나 약을 살수 없다는 하소연이 많아 약국과 병원을 찾아가 우리 지역에서는 의약분업과 상관없이 병원과 약국을 항상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모두 거절했고 지역주민을 돌보지 않는 병원과 약국에 분개해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했다.”는 박 이사장. 이후 그는 법인의 수익사업을 의료기관 개설운영 사업으로 하여 365일 열린 병원을 만들었고 전국에서 약사를 초빙하여 현재까지 10년 이상 유지해오고 있다.

박순봉 이사장

박순봉 이사장은 온열 찜질팩용 조성물을 이용한 온열찜질기로 특허를 받았다. 자연에서 오는 재료와 방법으로 만든 ‘할미손 온열찜질기’와 ‘한방온열찜질팩’이 바로 그것. 박 이사장은 보통 사람이 한 번도 겪기 힘든 암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병마를 이겨내기 위한 민간요법을 개발했다.

 

박 이사장의 민간요법의 결정체인 ‘게르마늄 할미손 온열찜질기’와 ‘한방온열찜질팩’은 기왓장을 옛날 선조들이 사용했던 지붕을 잇던 기와를 데워 배에 얹어 원적외선 방출량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박 이사장은 “현대의술이 고치지 못한 질환을 민중의술, 즉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민간요법으로 치료해 낸 사례가 굉장히 많으며 5천 년의 임상 결과를 가진 우리의 민중의술은 지혜와 경험 면에서 단연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게르마늄 할미손 온열찜질기’와 ‘한방온열찜질팩’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5가지 한약재와 운모(광물), 질석(광물)을 혼합하여 팩을 가열한 뒤 신체에 부착하여 찜질효과를 얻는 것으로 두통, 생리통, 관절통, 울화병(우울증 등), 탈모예방(발모가능), 시력저하 예방, 암 치료, 각종 통증완화 등 신체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는 곳에 찜질을 함으로써 만병을 다스릴 수 있을 만큼의 놀라운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허리근육통, 다치고 결리는 증상,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 어깨나 팔의 근육통, 스포츠 통증 등 다양한 증상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방온열찜질팩은 사용이 간편해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2분 이내로 가열하여 통증부위에 올려놓은 후 찜질하면 된다. 또한 제품을 환부에 밀착시킨 상태로 수면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통증 부위가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인간의 체온을 1℃ 상승시키면 면역력이 5배 증가하고 하루 3시간 온열 치료로 면역력증가 및 암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민간요법은 과학에 의해서 분석되고 검증된 것이 아니라 많은 시행착오를 수없이 겪으면서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치료 방법으로, 전승요법이라고도 한다. 민간요법의 재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주변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었으며, 무심코 지나친 자연물이 생명을 구하는 귀중한 물건이 되기도 하였다. 박순봉 이사장은 “서양의학과 한의학 사이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 민간요법이 대체의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정비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의회 3선 의원을 역임하고 경북 능금농업협동조합 이사 및 감사 11년, 사회복지법인 산동재단 대표이사, 의료법인 산동의료재단 대표이사로 농촌지역 노인병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나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주고 있는 박순봉 이사장은 “초가 자신의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심정으로 남은 생은 산동의료재단에서 무료로 참된 의료서비스를 펼치며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보낼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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