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기술 접목, 더욱 빠르고 쉬워진 전방 물체의 거리 및 위치정보 획득

 

차량 전장품 전문업체 카네비컴은 환경적, 기술적 제약을 최소화한 차량용 라이다 블랙박스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블랙박스는 중소기업청 주관의 이전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자율주행의 눈(目)이라고 불리는 라이다(LiDAR)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라이다 기술은 자동차의 자율주행을 위한 지면의 형상과 전방 물체의 거리 및 위치정보 획득을 위한 고속 스캐닝 라이다 센서 기술이다. 고속 스캐닝 라이다 센서는 다수의 레이저 빔을 전방에 일정 각도로 방사하고 반사되는 레이저 빔의 비행시간을 분석하여(Time of Flight) 3차원 영상을 획득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을 이용한 라이다 블랙박스는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FCWS) 및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을 구축해 전방 차량 및 물체 거리 측정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야간 운행 시 간접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아 보다 쉽게 전방에 있는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특히 대형트럭 및 버스에 손쉽게 장착이 가능해 대형사고 방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네비컴 관계자는 “지금까지 블랙박스에 적용된 차선이탈경보, 앞차추돌경보, 앞차출발알림 등 ADAS기능은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을 기반으로 한 기술로 날씨 및 주변 조건 등 환경적인 영향으로 인해 신뢰성의 제약이 있었다”며, “라이다 블랙박스는 이 같은 주요 정보를 라이다(LiDAR)를 통해 직접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적, 기술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카네비컴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16 한국전자전(코엑스 Hall A, E749부스)과 내년 1월 6일부터 열리는 2017CES(Westgate Las Vegas 한국관, 813부스)에서 라이다 블랙박스를 비롯해 카네비컴의 라이다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차량용 라이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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