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에 노양식 작가의 ‘점촌여인숙’ 선정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경북을 소재로 한 창작 시나리오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제14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172편의 작품 중 총 7편의 시나리오 작품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문경을 배경으로 여인숙이라는 공간에서 삶의 고단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만나고 부대끼는 이야기를 그려낸 노양식 작가의 ‘점촌여인숙(극영화)’이 선정됐다. 노양식 작가는 “아마추어 작가가 시나리오를 완성해서 이야기적 가능성을 모색해볼 만한 통로가 많이 없는데,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진흥원에 감사하고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신미진 작가의 ‘아빠하고 나하고(드라마)’로, 불법 입양브로커로 살던 한 남자가 한 아이를 납치해 고향인 포항 구룡포로 돌아가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았다.

우수상에는 노호성 작가의 ‘세기의 스캔들(극영화)’과 조정현 작가의 ‘회귀(드라마)’가, 장려상에는 변기돈 작가의 ‘패설(극영화)’, 최민호 작가의 ‘밀수왕(극영화)’, 민찬홍 작가의 ‘닥터슬로우퀵(극영화)’이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은 경상북도지사상과 함께 각각 1,200만원, 600만원, 300만원의 디자인 창작료가 수여되며, 장려상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함께 100만원의 창작료가 수여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도 뛰어난 발상과 구성,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우수한 시나리오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경북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