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16 대한민국 신뢰브랜드 대상> 혁신리더/수학교육 부문

교실에 갇힌 수학을, 실생활에 도움 되는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아주대 교육대학원 고호경 교수

▲ 아주대 교육대학원 고호경 교수

고호경 교수(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가 노년층 수학교육에 힘쓰고 있어 화제다. 고 교수는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학교와 지역 복지관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친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서 대두되는 노인 치매예방을 위해서 ‘시니어 수학 스마트’ 앱까지 개발했다. 수학의 사칙연산이나 간단한 공식 활용은 뇌 활동을 도와 뇌의 노화를 막고 치매를 예방해 준다.

고호경 교수는 한국 수학 발전에 힘써오며 교육 현장에서 그 빛을 감당한 학자다. 그간 ‘2009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연구’, ‘실버수학 자료 개발 연구’, ‘스마트 러닝 체제 구축 연구’, ‘수학클리닉 표준화 연구’, ‘수학중심의 steam 연구’ ‘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수학학습 실태조사 연구’ 등의 연구 책임자로서 활동해 왔다. 또한 학생들의 창의‧융합과 수학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수학 교과서를 제작해 왔다.

최근에는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발주 연구인 ‘수학나눔지원 연구’와 한국연구재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의 수학학습 특성 분석’ 연구를 수행중이다. 수학을 포기했다는 ‘수포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수학에 대한 쉬운 이해가 필요할 때에 한국연구재단의 빅데이터 연구는, 우리나라 학생의 수학학습에 대한 정의적, 인지적 영역의 특성을 파악한다. 텍스트 마이닝이나 TDA(Topological Data Analysis) 기법의 하나인 맵퍼(MAPPER)를 이용하여 하위 요인간의 연계성과 관련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고 교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개발도상국의 수학교육 방문 지원’을 추진하는 데 있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수학 교육을 전파하고 그 나라 문화에 맞는 ‘체험수학, 활동수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월초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교실 안에 갇힌 수학이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되며 우리 삶을 개선하는 유용한 수학이 되는데 고호경 교수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